2020년 1월 25일 토요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탈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리가 21라운드에서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고 바르셀로나의 신입 감독 엔리케 세티엔 솔라르(이하 세티엔)에게 1패를 안겨주었다.
바르셀로나의 세티엔은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이자 첫 번째 원정 경기에서 패배를 안게 되었다.
발렌시아가 라리가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은 건 2007/2/19일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이후 13년 만이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발렌시아 방문 13번째 경기에서 거둔 승리로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
(참고: 컵대회는 제외하였으며, 컵대회에서는 2008/3/21 발렌시아의 3-2 승리 기록이 있다)
발렌시아의 공격수 막시 고메즈는 한 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팀의 2:0 승리의 2골에 모두 관여했지만 전반 초반 주어진 페널티킥은 놓쳤다.
발렌시아는 후반 시작 3분 만인 48분 골문을 벗어나고 있던 막시 고메즈의 슛이 호르디 알바를 맞고 왼쪽으로 꺾이며 네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테어 슈테겐 골키퍼도 반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골로 고메즈는 전반전의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할 수 있었다.
경기는 계속 진행되었고 76분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막시 고메즈의 감아 차기가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팀의 2:0 승리의 쇄기를 박았다.
발렌시아의 노력
발렌시아는 중요한 두 선수 없이 시작하였지만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아주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부상당한 루이스 수아레즈를 대신할 스페인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공격수 호드리고 모레노를 선발에서 제외시키며 벤치에서 출발(후반전 교체 출전)하였고, 주축 미드필더 다니 파레호는 징계로 결장하였다.
고메즈와 가야 외에도 미드필더 프랜시스 코클랭이 메시를 마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승리로 5위로 진출한 셀라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기기는 매우 어렵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팀 구성원 모두의 대단한 노력이었습니다. 파레호와 로드리고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승리를 통해 조직적으로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어려움
세티엔은 지난주 초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영입됐다.
"우리는 전반전에 경기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세티엔은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에서 우리는 적절한 위치에 있지 않았고 발렌시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단지 패스하기 위해 패스를 했고 우리에게 아무런 이득도 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세티엔의 3백라인으로는 가야와 측면 공격을 한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메시는 후반전에 터진 안수 파티의 슛을 제외하고는 바르셀로나의 거의 모든 기회를 창출하며 고군분투했다.
세티엔이 아르투로 비달을 교체 투입한 뒤 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이 좋아졌다.
비달은 메시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30분 정도 남은 상태에서 두 번의 기회를 잡도록 도왔다.
그러나 평소 흠잡을 데 없는 메시조차 마무리가 부족했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가 26일 바야돌리드전에서 1점 이상을 차지하면 리그 선두를 빼앗기게 된다.
현재 기준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동일한 승점이나 득점 차이로 레알 마드리드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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