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잉글랜드

맨유, 숄사르 감독의 깨어진 마스터 플랜.

  • 올레 군나르 숄사르는 맨유 감독으로 부임 당시 그의 유소년 선수 육성을 기치로 내걸었었다.
  • 대단히 훌륭하게 출발하였지만, 그의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마스터 플랜은 오랫동안 풀리고 있지 않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역습에 매우 빠른 팀이지만, 미드필더에서의 창의력이 부족하다.
  • 폴 포그바의 부재 시 팀에 창의력을 불어넣고 이끌어 나갈 선수가 없다.
  • 숄사르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직업 중 하나를 차지하였지만 깊이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올레 군나르 숄사르는 붉은 맨체스터에서 천재로 칭송 받고 있었다.
그의 감독 임명에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는 감독 임명 직후 8경기에서 8승을 하면서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지난 여름, 지난 시즌이 끝나 갈 무렵 놀랄 만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드 트레포드에서는 숄샤르 감독이 어떻게 자신의 비전을 현실로 바꾸고 있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다.

 

그는 젊고 힘찬 에너지로 팀을 가득 채우고, 많은 선수 영입과 함께 활기차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게 함으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그들의 영광스러운 시절로 되돌길 계획을 세웠다.

그로부터 12개월이 지났고, 숄사르 감독의 지도력의 톱니 바퀴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지난 9번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두었고, 왓포드, 번리와 같은 팀에게도 패배했다.

 

최근 몇 주동안 악화되는 결과 속에서 맨유 팬들의 분노는 점점더 높아져만 갔다.

글레이저 가문과 최고 경영자들을 규탄하는 구호가 불타올랐고, 우드워드의 자택은 폭력배로 돌변한 팬들의 습격을 받았다.

 

그럼 모든게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왜 숄사르의 마스터 플랜은 놀라운 속도로 무너지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들의 오랜 라이벌인 리버풀에 38점이나 뒤쳐지고 있는 것일까?

 

젊은(or 젊기만 한) 팀에 집착.

 

먼저, 과거 그들의 과거 영광의 시절에는 젊음이 핵심이었다.

버스비와 퍼기의 아이들 이 후, 숄사르 역시 이 전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 생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순위표에서 라이벌 맨시티와 리버풀에 크게 뒤쳐져 왔지만, 숄사르 감독의 계획은 팀을 재정비하며, 평균 나이를 낮추는 것이었다.

 

과거의 유소년 정책으로 키워낸 선수들이 아닌, 젊고 유능한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서 진행되었고, 해리 맥과이어, 애런 완 비사카, 다니엘 제임스등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총 1억 4천 5백만 파운드의 자금을 사용했다.

또 한, 지난 1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25세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영입되면서 이적 시장에도 결코 적지 않은 돈을 사용하면서 팀을 젊게 만들어 나갔다.

하지만, 사용된 금액에 비해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

팀을 젊게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젊기만 한 팀이 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거물급 선수들의 이탈.

 

물론 많은 젊은 스타들의 등장으로 팀의 균형을 맞추고 빠른 속도의 축구를 추구하는 숄사르 감독의 비전을 위해서 몇몇의 빅 네이밍의 이탈이 있었다.

 

알렉시스 산체스, 크리스 스몰링,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같은 선수들을 임대로 내보냈고, 로멜루 루카쿠는 세리에 A 인터밀란으로 이적 후 현재도 계속적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그리하여, 검증된 젊은 골잡이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많은 짐을 부여하게 되었고, 부상을 당하면서 앤서니 마르시알이 또 혼자 짐을 짊어지게 되었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에 중국에서 오디온 이갈로로 긴급하여 임대 영입하였지만, 여전히 공격력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젊기만 한 선수들.

 

숄사르는 젊은 선수들과 일을 잘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경기에 내보내기 전에 할 일은 그저 열심히 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 밖에 없다는 점이다.

디로고 달롯(20세)과 빅토르 린델로프(24세), 에릭 베일리(25세) 같은 선수들은 모두 젊은 선수들이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아쉬운 부분이다.

달롯은 1월 말 트랜미어에서 첫 골을 넣었지만, 그 경기와 프리미어 리그는 큰 차이가 있다.

에릭 베일리는 여름 무릎 수술 후, 시즌 내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폴 포그바 문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많이 논의된 문제는 바로 폴 포그바에 관한 것이다.

그는 과연 올드 드레포드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유럽 본토로 돌아 갈 것인가?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주급 30만 파운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포그바는 계속적인 부상을 이유로 이번 시즌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 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로 부터 그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8천 9백만 파운드의 가치를 증명해낸 기억이 거의 없다.

그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지만, 과연 그의 멘탈도 세계 최고 중 하나일까?